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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꼭 알아야 할 명절 예절
龍潭(용담)
2007. 2. 17. 12:15
한 해가 시작되는 뜻에서 모든 일에 조심스럽게 첫 발을 내딛는 매우 뜻 깊은 명절 설날, 새해 첫날을 맞아 서로 행복을 빌고 축복해주는 덕담을 주고받는데요. 우리 아이는 과연 설날을 어떤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보다 뜻 깊은 설날을 위해 우리 아이가 꼭 알아두어야 할 명절 예절과 함께 우리가 먼저 알고 지켜야 할 예절도 알아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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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웃어른에게 먼저 ‘절 받으세요’라고 흔히 말하는데, 이것은 큰 결례로 어른이 절 받을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리든지, 아니면 방석을 조용히 갖다 놓아 세배 분위기를 만드는 게 좋다. 또한, 세배 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를 하는데, 이건 잘못된 것! 덕담은 웃어른이 아랫사람에게 먼저 건네는 게 순서로 세배를 마친 후 다시 앉아 덕담을 듣고, 그 후에 ‘건강하세요’ 등의 인사말을 해야 한다. 참고로, 건강이 몹시 안 좋아 누워계신 분께는 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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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할 때 엄지 손가락은 엇갈려 끼우며, 공수 후 자리에 앉을 때 남성은 중앙에, 여자는 오른쪽 다리 위나, 무릎을 세울 때는 세운 무릎 위에 손을 둔다.
남성 공수법: 평상시 공수는 왼손이 위, 흉사에는 오른손이 위로 오게 한다. 여성 공수법: 남성과 반대. 평상시 오른손 위, 흉사에 왼손이 위로.
남자>
- 공수하고 절할 대상을 향해 선다.
- 엎드리며 공수한 손으로 바닥을 짚는다.(이때 손을 벌리지 않는다).
- 왼 무릎을 먼저 꿇고, 오른 무릎을 왼 무릎과 가지런히 꿇는다.
- 왼발이 앞(아래)이 되게 발등을 포개고 뒤꿈치를 벌리며 엉덩이를 내려 깊이 앉는다.
- 팔꿈치를 바닥에 붙이며 이마가 손등에 닿도록 머리를 숙인다.
- 고개를 들며 팔꿈치를 바닥에서 뗀다.
- 오른 무릎을 먼저 세운다.
- 공수한 손을 바닥에서 떼어 오른 무릎 위에 올려놓는다.
- 오른 무릎에 힘을 주며 일어나 왼발을 오른발과 가지런히 모은다.
여자>
- 공수한 손을 풀어 두 손을 양 옆에 내린다.
- 왼 무릎을 먼저 꿇고, 오른 무릎을 왼 무릎과 가지런히 꿇는다.
- 오른발이 앞(아래)이 되게 발등을 포개고 뒤꿈치를 벌리며 깊이 앉는다.
- 손가락을 가지런히 모아 끝이 밖을 향하게 무릎과 가지런히 바닥에 댄다.
- 상체를 앞으로 60도쯤 굽히며 손바닥을 바닥에 댄다.
- 상체를 일으키며 손바닥을 바닥에서 떼고, 오른 무릎을 세우며 손끝을 바닥에서 뗀다.
- 일어나서 두 발과 두 손을 앞으로 모아 공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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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을 하는 것도 예절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받는 예절도 중요하다. 절을 받는 어른이 절을 받는 자세가 안되었거나 절을 하는 사람에게 상응한 답배를 하지 않으면 오히려 무례하게 보인다.
- 절을 할 아랫사람을 만나면 편안한 마음으로 절할 수 있도록 절 받을 자세를 취한다.
- 누워 있었으면 일어나고, 음식을 먹던 중이면 상을 한쪽으로 비켜 놓고, 편리한 장소에 좌정한다.
- 절하는 상대에 따라 맞절을 할 처지이면 평절로 맞절을 한다.
상대에의 기본 동작에 맞게 정중하게 한다.
- 반절로 답배할 상대에게는 간략하게 반절로 해도 된다.
- 아랫사람의 건강, 복식, 상황 등이 절하기 불편한 상태면 절하지 말라고 권해도 된다.
- 친척관계가 아닌 아랫사람의 절에는 상대가 성인이면 반드시 상응한 답배를 한다.
- 꼭 절을 해야 할 아랫사람에게 절하지 말라고 사양이 지나치면 오히려 실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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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엄마’라고 부르는데, 할머니는 엄마를 ‘애미’라고 부른다. 왜 그럴까? 아이들은 어른들이 쓰는 호칭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또 어른들에게 친구한테 말하듯 ‘나는..’ 이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명절날 친지들 앞에서 반말을 쓰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으로 버릇없이 키웠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우리 아이가 알아두면 좋을 가족간의 호칭을 살펴보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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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자기 아버지를 직접 부를 때와 남에게 말할 때 아버님: 남편의 아버지를 직접 부를 때와 남에게 그 아버지를 말할 때 애비: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그 아버지를 말할 때, 또는 아버지가 아들에게 자기를 말할 때 아빠: 말을 배우는 어린이(초등학교 취학 전)가 아버지를 부를 때 어르신네: 남에게 그 아버지를 말할 때 가친(家親): 남에게 자기의 아버지를 말할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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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자기의 어머니를 직접 부를 때와 남에게 말할 때 어머님: 남편의 어머니를 직접 부를 때와 남에게 그 어머니를 말할 때 에미: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그 어머니를 말할 때, 또는 어머니가 아들에게 자기를 말할 때 엄마: 말을 배우는 어린이(초등학교 취학 전)가 어머니를 말할 때 자친(慈親): 남에게 자기의 어머니를 말할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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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를 칭하는 "고부간"이라는 말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럼, 시아버지와 며느리 사이는 뭐라고 칭할까? 생각지 못한 가족 서로간을 칭하는 말을 알아보자.
구부간(舅婦間): 시아버지와 며느리 고부간(姑婦間): 시어머니와 며느리 옹서간(翁壻間): 장인과 사위 조손간(祖孫間): 조부모와 손자 · 녀 동서간(同壻間): 형제의 아내끼리 또는 자매의 남편끼리
수숙간(嫂叔間): 남편의 형제와 형제의 아내 숙질간(叔姪間): 아버지의 형제자매와 형제자매의 자녀 외숙질간: 누이의 아들과 외숙(어머니와 남매) 종(從)형제 · 자매 · 남매간: 4촌끼리 삼종형제 · 자매 · 남매간: 8촌끼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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