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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잔잔한 행복 ~*♡

龍潭(용담) 2007. 5. 31. 20:53

 

♡*~ 삶의 잔잔한 행복 ~*♡

마음이 맞는 사람과
아침 공기를 마시며 산책할 수 있다면
손을 잡지 않아도 따스한 온기가
가슴으로 느껴져
내내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면
욕심 없는 행복에 만족하겠다.

마음이 닮은 사람과
한 곳을 바라보며 걸어갈 수 있다면
눈빛이 말하는 것을 읽을 수 있어
가슴으로 포근하게
슬픔을 안아줄 수 있다면
이름없이 소박한 삶에도 만족하겠다.

사랑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벗이 되어 동행할 수 있다면
꼭 옆에 같이 살지 않아도
가끔씩 기분좋은 소식을 전하는 일에
들뜬 가슴 열어 세상을 헤쳐나간다면
때때로, 지치고 힘들다해도
손해보는 삶이라도 후회는 없겠다.

세상에 빛나는 이름 남기지 못한다 해도
작은 행복에 만족할 줄 알았다면
명예가 사랑보다 귀한 것이 아님을 깨달았다면
앞에 놓인 빵의 소중함을 경험했다면
진실을 위해 소중한 어떤 것을 희생했었다면
먼 훗날, 어둠이 조용히 나리울 때
삶의 잔잔한 행복을 차지했었노라 말할 수 있겠다.

-좋은글 중에서-

*       *       *

어제 스님따라
순천 송광사로 대원사로
낙양읍성으로 다녀온 나들이~~

절일에 늘 노고를 아끼지 않는
마을 노보살님들을 위해
우리 스님께서 마련한 자리였지요..

가는길엔 삼귀의를 시작으로
관음정근으로 기도를 마치고..

보살님들을 위한 자리니 만큼
우리스님께서 선창으로 노래를 부르시고

마이크를 돌리자
한 분도 빠짐없이
어찌 그리도 구수하게 잘 부르시던지요~~

노보살님들 젊었을 때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으며
하하호호 즐거운 자리였네요..

열정적으로 사시는 모습
뵙기에 좋았답니다..

관광지마다
보살님들 손에 잡히는 것은
고사리 다시마 멸치에 재첩국까지~~

역시 살림꾼들이시더군요^^

함께해서 아름답고
소중한 하루였답니다.

우리 노보살님들의
건강을 기원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