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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걷기는

龍潭(용담) 2006. 9. 13. 18:01
뒤로 걷기는 무릎 관절을 젊게 한다.

  노인 인구 중 80%는 퇴행성 관절염을 앓는다. 그들이 가장 괴로워 하는 것은 무릎의 통증이다.

그들은 일반인들보다 관절 부위의 온도가 낮다. 심하게는 20도의 차이가 나기도 한다. 바로 이

낮은 온도가 통증의 원이이다.

  3년전부터 관절염을 앓아온 63세의 유재순씨는 최근에 무릎 통증이 많이 완화되었다. 그는  그

이유를 6개월째 하고 있는 뒤로 걷기에서 찾는다. 실제로 체열 검사를 해 보니 무릎 온도가

33도 까지 호전되어 있었다.

  뒤로 걷기는 익숙하지 않은 동작이다. 이 동작은 힘이 많이 들고 사실 피곤하다. 즉, 평소에

쓰지 않던 근육을 사용하고 운동량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동작 분석을 해보면, 앞으로 걷기에서 주로 다리를 펼 때 사용하는 대퇴부와 무릎, 발목 등 다리

앞쪽 근육을 쓴다. 반대로 뒤로 걷기는 다리 뒤쪽 근육을 주로 사용하게 된다. 평소에 사용하지 않던

근육이 움직이는 것이다.

  우리가 걸을 때에는 주로 다리의 앞, 뒤, 옆에 있는 6개의 근육을 주로 사용하게 된다. 앞으로 걸을

때에는 근육의 변화가 거의 없다. 하지만 뒤로 걸을 때에는 모든 근육의 활동량이 증가한다.  그중

대퇴부는 근육의 움직임이 2배 이상 활발하다.

  지금 까지 관절염 환자에게 좋은 운동이라는 것은 평지를 걷는것, 실내자전거, 수영과 같은 것이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운동들 자체는 모두 앞쪽에 있는 근육과 인대를 튼튼하게 할 뿐, 뒤쪽의 인대와

근육을 튼튼하게 할수 있는 운동은 아니었다. 반면에 뒤로 걷는 운동은 무릎 뒤쪽 연골을 튼튼하게

보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은 거동이 힘들어 운동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에는

하루에 5분 정도부터 시작하여 점점 시간을 늘리는 방법이 좋다.

70세가 넘으면 평행 감각이 떨어지기 때문에 뒤로 걷기ㅣ를 하다가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천천히 조심스럽게 운동하는 것이 좋다.

  요약해 보면 뒤로 걷는 것은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 대퇴이두근과 반건양근 등 다리 뒤쪽의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관절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유의할 점은 뒤를 돌아보면서 걷는 게 쉽지 않기 때문에 노인의 경우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골다공증으로 뼈가 잘 부러지기 쉬운 노인들은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생로병사의 비밀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