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는?

우유는 뼈를 튼튼하게 해준다

  한국인의 뼈는 매우 약한 편에 속한다. 이유는 칼슘이 부족하기 때

문이다. 한국인의 하루 평균 칼슘 섭취량은 500mg 정도이다. 이것은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를 위한 권장량 1,200mg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

이다. 뼈속의 칼슘이 빠져나가 푸석푸석해지는 골다공증이 생기면 사

소한 충격에도 쉽게 부러진다.

  특히 칼슘은 성장기 어린이들의 키를 자라게 하는 데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칼슘을 가장 손쉽게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우유

이다. 칼슘이 많이 함유된 식품으로는 멸치도 있고 시금치도 있지만

우유가 흡수면에서 가장 유리하기 때문이다. 우유 한 잔에는 대략

200mg의 칼슘이 들어 있다. 한국인의 경우 하루 우유 두 잔만 마셔도

칼슘 결핍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시판 중인 고칼슘

우유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칼슘은 보통 우유처럼 다른 무기질인

인과 1대 1의 비율로 섞여야 흡수가 가장 잘 된다. 칼슘만 따로 보강한

고칼슘 우유의 경우 오히려 체내 칼슘 흡수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우유는 지방이 대량 함유되어 있어서 뚱뚱한 어린이가 너무 많이

마실 경우 비만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 따라서 비만 어린이는 보통 우유

대신 저지방 우유를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로병사의 비밀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