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추억이야기

사모

龍潭(용담) 2008. 8. 5. 09:53


사모 / 김태정
당신이 물이라면 흘러가는 물이라면
사모하는 내 마음은 종이배가 되오리다 
출렁이는 물결따라 
내 사랑도 흘러흘러 
저 바다로 저 바다로 님과 함께 가오리다
당신이 길이라면 내가 가야할 길이라면
내 모든 것 다 버리고 방랑자가 되오리다 
거친 길 위에 나 잠들거든 
이슬 바람 막아주오 
님이시여 꿈에라도 지친 마음 달래주오
사모하는 내 마음은 새가 되어 날고 싶소
사랑하는 님의 뜨락에 꽃이 되어 피고 싶소 
외로운 그대 창을 열고
내 노래를 들어주오 
님이시여 님이시여 꽃 한 송이 받아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