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향기나는인생음악

족(足)함

龍潭(용담) 2010. 6. 5. 21:07
  족(足)함                              


壽爲五福之首 旣得稱老 亦可云壽
수위오복지수 기득칭노 역가운수

更復食飽衣暖 優游杖履 其獲福亦厚矣
경복식포의난 우유장리 기획복역후의

人世間境遇何常? 進一步想 終無盡時
인세간경우하상? 진일보상 종무진시

退一步想 自有余樂
퇴일보상 자유여락

道德經曰:知足不辱 知止不殆 可爲長久 《老老恒言》
도덕경왈 지족불욕 지지불태 가위장구


장수를 누리는 것은
오복 중에서도 으뜸가는 것인데,

늙었다고 일컬어지기만 해도
또한 장수했다고 말할만 하다.

여기에 더하여 배불리 먹고
따뜻하게 옷 입으며

지팡이 짚고 신 신고 즐거이 노닌다면
그 복을 얻음이 또한
두텁다 할 것이다.

인간 세상의 일에
어찌 일정함이 있겠는가?

한 걸음 나아가 생각해 보면
마침내 다할 때가 없고,

한 걸음 물러나 생각해 보면
절로 남는 즐거움이 있는 것이다.

《도덕경》에서는 말했다.

“족함을 알면 욕되지 않고,
그칠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오래도록 누릴 수가 있다.”

'조금만 더' 하고 바래기만 한다면
만족은 있을 수 없다.

'이만 하면' 하는 마음 속에는
절로 남는 즐거움이 있다.

족함을 알아 욕됨을 모르고,
그칠줄 알기에 위태롭지 않으니
이 삶이 거뜬하지 않은가.

                                                                       
福輕乎羽(복경호우)라..
복은 새의 날개보다 
가벼웁다 합니다.
그러나 福過災生(복과재생)이라..
복이 지나치면 
도리어 재앙이 생긴다지요.
공자는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 했습니다.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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