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백나무 교실.영어 정원..'꿈의 전원학교' 울산 반곡초 17일 재탄생
숲으로 꾸민 울산 반곡초등학교
(울산=연합뉴스)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반곡초등학교가 보수 공사를 하고 영어 정원을 갖춘 꿈의 전원학교로 탈바꿈했다. 학교 정원에 200여그루의 나무를 심어 숲으로 가꿨고 그 가운데 맨발 황톳길 산책로가 있다. 2010.9.16 leeyoo@yna.co.kr |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아토피를 예방하는 편백나무 교실, 200여그루의 나무가 심어진 학교 숲, 맨발 황토 산책길, 샤워실...'
울산의 한 소규모 농촌학교가 '꿈의 전원학교'로 탈바꿈했다.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반곡초등학교(교장 윤경원)는 최근 전원학교 조성 사업을 완료하고 17일 오후 학교 급식실에서 '반곡초등학교 전원학교 오프닝' 행사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전교생이 7학급 50명인 이 학교는 지난 2009년 초부터 낡은 교실과 사택 등 학교 전체를 고치는 전원학교 조성 사업을 벌여 2년 만에 자연친화적인 교육시설을 두루 갖춘 학교로 재탄생했다.
학생들이 공부하는 6곳의 교실은 편백나무로 만든 자재로 벽면과 천장을 새로 꾸며 아토피 예방 효과와 집중력을 높이도록 했다.
학교 운동장에는 2천300㎡ 규모로 'English Garden(영어 정원)'을 만들었다.
이 공간에는 동백나무와 회양목, 단풍나무 등 200여그루의 학교 숲과 황토가 깔린 100여m 길이의 맨발 산책로, 학년별 식물 재배지 등을 배치했다.
영어 정원에서는 정규 영어수업과 방과 후 학교 영어 프로그램, 식물재배 등의 학습지도가 이뤄질 예정이다. 모든 과정이 영어로 진행돼 학생들은 정원에서 놀며 영어 학습 능력을 키울 수 있다.
그동안 비어 있던 낡은 학교 사택은 예절실과 조리실 등을 갖춘 다목적 체험실로 바꿨고 샤워실도 설치해 운동장에서 놀던 어린이들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학교 배정석 교사는 "아이들이 새롭게 꾸민 전원학교에서 공부하며 자연을 배우게 될 것"이라며 "자연과 접하면 고운 심성도 길러져 학교가 원하는 인성과 지식을 고루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eeyoo@yna.co.kr
출처 : 반곡초등학교총동창회
글쓴이 : 박규대18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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