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컬럼 오늘의 포토뉴스 [2012 년12월19일(수)]
新박연폭포
★*… 겸재 정선의 ‘박연폭포’에 관광객들을 촬영한 사진을 합성한 산수화. 전통 회화와 사진의 결합으로 21세기 디지털시대의 새로운 이미지를 제시하고 있다.이은주 ‘퇴색-순간의 역사성’ 展(5월 31일까지 서울 관훈동 토포하우스·02-734-7555)<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계절, 국내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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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이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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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 토픽'|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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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윤여준, 책사들의 맞짱 토론 왜 박근혜·문재인 지원했나 묻자…
MBC라디오에 출연해 막판 지원토론 벌여 김 “박근혜 5년전 경선승복 모습에 지원”윤 “공인의식과 민주적 태도에 후한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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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대 대선 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 캠프의 대표 책사들이 맞짱 토론으로 만났다. 김종인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과 윤여준 민주통합당 국민통합위원장이 18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토론을 벌였다. 토론 첫머리에서 두 후보를 어떤 계기로 지원하게 되었는가를 묻는 진행자 손석희 교수의 질문에 대한 답변부터 두 책사의 답변은 눈길을 끌었다.
김종인 위원장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5년전 지난 대선 이명박 당시 대통령 후보에게 애석하게 진 뒤 깨끗이 승복하고 적극 돕겠다고 말하는 데서 굉장히 정치적으로 성숙해진 것을 느꼈다. 그 이후 내가 만나자고 했고, 5년간 참 대통령이 되기 위한 준비를 잘 할 것 같으면 다음번 대통령이 되지 않겠느냐 생각을 해서 실은 내 스스로 한번 대통령 박근혜를 만들어보겠다고 해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5년 전부터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를 위해 마음먹고 박 후보를 만나왔고, 준비시켜왔음을 밝힌 것이다.
윤여준 위원장은 “계기라면 한 번이다. 지난 9월24일 아침 문 후보와 처음 만나 2시간 얘기한 게 계기다. 나는 대통령의 자격인 통치능력중 가장 중요한 바탕이 투철한 공인 의식과 민주적 태도라고 본다. 공인 의식이 있어야 권력 남용과 패거리 인사를 하지 않고 부정부패가 없어지고 민주적 태도를 지녀야 국가를 운영하는 방식 자체가 민주적이 된다. 그점에서 얘기해봤더니 상당히 후한 점수를 줄 수 있겠구나 하는 판단했다”고 말했다. 석달전 첫 만남에서 윤 위원장의 기준을 문 후보가 통과한 게 계기라는 것이다.
‘올해 대선의 성격을 규정해 달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김 위원장은 “한국이 그간 정치민주화를 이룩하는 과정에서 압축성장하는 과정에 발생한 여러 가지 모순적인 문제를 하나도 해결 못했다. 이를 극복하고 하나의 새 대한민국을 다시 건설할 것이냐는 점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윤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낡은 세력 대 새로운 세력의 대결로 볼 수 있다. 꾸준히 뭔가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추구하는 민주당의 모습을 높이 산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번 대선의 핵심 이슈로 떠오른 경제민주화와 후보 리더십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윤 위원장이 “김 위원장이 한국사회를 구조적으로 바꿀 경제민주화를 강조하지만 새누리당은 재벌 옹호에 나서는 등 경제민주화 참뜻을 새누리당이 이해를 못한다”고 지적하자 김 위원장은 “새누리당의 150여 의원 모두가 경제민주화 인식을 제대로 갖기를 기대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박근혜 후보만큼은 이 문제를 하려고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윤 위원장은 “박 후보의 경제민주화 의지가 확고한데 많은 의원들이 그걸 이해하지 못해서 잘 안 됐다고 봐야 하는데 이는 박근혜 후보의 결정, 말 한마디에 대해서 이유를 달지 못하는 등 제왕적 후보라서 표정만 싸늘하게 지어도 다리가 후들거린다는 의원이 있을 정도로 수직적 리더십을 가진 제왕적 후보가 국회의원들의 그런 의견에 그럼 휘둘린다고 봐야 되나?”라고 반문했다. 김 위원장은 “선거를 앞두고 이쪽저쪽을 다 생각해야 되니까 그쪽의 얘기도 많이 배려해야 해서 혼돈된 자세를 보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들 토론에 대한 관심으로 18일 오전 한때 김종인과 윤여준은 포털의 인기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아래는 토론 전문이다.구본권 기자 3Dstarry9@hani.co.kr" target=_blank>starry9@hani.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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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음청년위 SNS 기획단, 온라인서 ‘박 옹호·문 비방’
새누리 ‘제2의 불법 댓글 거점’ 의혹 문닫은 사무실 옆 쓰레기통엔 찢어진 조직도 등 각종 문서들 새마음청년위쪽 “봉사단체” 해명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ㅂ빌딩 쓰레기통에서 새누리당의 ‘새마음운동위원회 청년위원회’(새마음 청년연합)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여러 문서가 파쇄된 채 무더기로 발견됐다. 이 빌딩 703호는 애초 ‘새마음 청년연합’이라는 간판을 내걸었으나, 지난 14일 서울시선관위가 이 사무실에서 불법 선거운동이 벌어졌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를 벌이자 그 직후 가구회사 사무실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김봉규 기자 3Dbong9@hani.co.kr" target=_blank>bong9@hani.co.kr
★*… 새누리당의 불법 선거운동 장소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 여의도 ㅂ빌딩 703호(<한겨레> 17일치 6면) 근처에서 수십쪽의 문서 자료들이 발견됐다. 이 사무실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중앙선거대책위 조직총괄본부 산하 새마음운동위원회의 청년위원회 사무실로 쓰인 정황을 뒷받침하는 문서들이다. 이 조직이 청년층을 대상으로 인터넷 여론 조성 활동에 집중했음을 뒷받침하는 흔적도 추가로 드러났다.
<한겨레>는 17일 오전 ㅂ빌딩 6층 계단 옆 쓰레기통에서 찢어진 채 버려진 수십쪽의 문서를 발견했다. 조직도, 행사결과 보고, 임명장 등이었다. 그 옆에는 파쇄기로 정교하게 파기한 또다른 문서 더미가 있었다. 건물 청소부들이 매일 새벽 쓰레기통을 비우는 점에 비춰, 이날 아침 703호 사무실이나 6층의 또다른 사무실에서 문서를 파기해 버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 건물 6층엔 ‘새마음운동위원회 전국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아무개씨의 사무실이 있다.이들 문서 가운데 703호 사무실이 무슨 용도로 쓰였는지 짐작하게 하는 자료가 있다. ‘새마음운동위원회(청년위) 조직도’라는 제목의 문서를 보면, 이 조직의 얼개가 나와 있다. ‘새마음운동위원회 총재’를 정점으로 두고 ‘전국 청년위 위원장’ 산하에 총괄본부와 청년위 시·도 위원장 등이 있다.
눈에 띄는 것은 총괄본부와 동격인 ‘에스엔에스(SNS) 기획단’을 따로 두고 있다는 점이다. 또다른 문서를 보면, 이 기획단에는 단장·부단장을 포함해 모두 9명이 소속돼 있었다. 이들은 정당인, 국회의원 비서, 영화계 인사, 종교단체 인사 등 직업도 제각각이었다. 부단장을 맡은 이아무개씨는 구속된 이상득 전 의원의 비서관 출신이었다.취재 결과, 이들 대부분이 지금도 트위터나 언론사 누리집 게시판에 ‘박근혜의 장점! 박근혜의 꿈! 박근혜의 가치!’, ‘종북주의 문재인, 임수경은 정말 종북…임수경의 실체’ 등 박 후보에게 우호적이거나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비판하는 내용의 글을 왕성하게 올리고 트위터에서 리트위트(전파)하고 있었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새누리당 불법 선거운동 사무실로 쓰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ㅂ’ 건물 703호. 13일 오후까지만 해도 ‘새마음청년연합’이라는 단체명이 문에 붙어 있었으나, 14일부터는 ‘ㅎ건설’, ‘ㅂ가구’로 바뀌었다. 사진 민주통합당 부정선거감시단 제공
★*… 이들이 703호 등에서 새누리당으로부터 금전적 대가를 받고 조직적으로 이런 활동을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들이 며칠에 걸쳐 사무실 집기 및 관련 서류를 폐기 또는 은폐하고 있는 것이 불법 선거운동을 덮으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부추기고 있다. 선관위가 민주당 쪽의 신고를 받아 ㅂ빌딩 703호를 급습한 직후인 지난 14일 저녁 “(703호 사람들이) 컴퓨터를 빼내는 것을 봤다”는 입주자의 증언이 나왔는데, 17일 오전에도 관련 서류를 고의로 파쇄하거나 찢어 내버린 정황 증거가 발견된 것이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미등록 선거사무소를 차려 선거운동을 하면 공직선거법 위반인데, 의혹을 받고 있는 703호 등은 등록된 선거사무실이 아니다. 이에 대해 새마음운동위원회 청년위원회(약칭 ‘새마음청년연합’)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계아무개씨는 “새마음 청년연합은 봉사단체일 뿐이다. 박 후보 선거운동 사무실로 사용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규남 최유빈 엄지원 박현철 기자 3Dfkcool@hani.co.kr" target=_blank>fkcool@hani.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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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도 새누리 불법사무소 박근혜 후보 임명장 무더기로
선대위 조직실장 직함 운영자 조사 새누리 대구시당 “우리와는 무관”
▲14일 오전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위한 불법선거 운동 사무실로 의심되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의 한 오피스텔 문이 굳게 잠겨져 있다. 김봉규 기자 3Dbong9@hani.co.kr" target=_blank>bong9@hani.co.kr
★*…18대 대통령 선거일을 이틀 앞두고 대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위한 선거운동을 해온 것으로 보이는 무등록 선거사무소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적발됐다. 17일 오후 3시30분께 대구시선관위와 대구 수성구선관위 직원 9명은 민주통합당 관계자 2명과 함께 대구 동구 신천동 ㄱ오피스텔 19층 사무실을 찾아, 박근혜 후보 명의로 된 임명장 200장과 여러 사람 이름이 적힌 선거용 명함, 빨간 목도리 등을 발견했다. ‘임명장 수여자 당부사항’이라는 제목이 달린 수백장의 문건에는 ‘1일 10명 이상 우리 지지자 확보해 명단 제출’, ‘우리집 20대와 30대 표는 내가 책임진다’ 등 득표활동 요령 세부지침이 적혀 있었다.
이곳은 수성구 범어동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500m가량 떨어진 곳으로, 선관위에 등록되지 않은 사무소로 드러났다. 사무실은 한아무개씨가 한달 보름쯤 전에 임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적발 당시 사무실에는 이곳을 운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씨가 여직원 1명과 함께 있었으며, ‘박근혜 대통령 후보 중앙선대위 조직실장’이란 직책이 쓰인 한씨의 명함도 발견됐다. 새누리당 당원인 한씨는 지난해 한국자유총연맹 대구 수성구지부장이었고, 현재 대구에서 ㅁ웨딩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그가 실제로 박 후보 중앙선대위 조직실장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선관위 직원들은 현장에 있던 임명장과 선거용 명함, 빨간색 목도리, 문건 등 각종 선거용품, 데스크톱 컴퓨터 2대와 노트북 1대, 이동식 저장장치(USB) 1개를 압수했으며, 한씨와 여직원을 선관위로 데려가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이원규 대구시선관위 지도과장은 “수거한 증거물을 갖고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대구선대위 이재관 대변인은 “새누리당 불법 선거운동 사무소가 있다는 제보가 들어와 선관위에 신고했다. 그동안 불법 선거운동 사무소가 대구 곳곳에 있다는 소문만 들었는데, 이번에 사실로 드러났다”고 말했다.새누리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우리가 개입한 적도 없고, 그런 사무소가 있는지도 몰랐다. 개인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새누리당과의 관련성을 부인했다.지난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선 오피스텔에 무등록 선거사무소를 차려놓고 박근혜 후보에게 유리한 온라인 댓글 달기 등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8명이 서울시선관위에 적발된 바 있다. 대구/김일우 기자 3Dcooly@hani.co.kr" target=_blank>cooly@hani.co.kr 등록 : 2012.12.18 08:06 수정 : 2012.12.18 10:12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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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관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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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izen Photo News'.
박근혜 후보 연호하는 창원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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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하는 박근혜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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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둘러싸고 있는 수 많은 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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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직원들, 투표하고 출근하세요”
현대·신세계 등 탄력출근제 실시 중소업체 총 126곳 투표보장 선언
▲ 투표권보장공동행동 회원들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건설·보건의료·판매직 노동자 등 각계 노동자들의 투표권 보장을 사업주들에게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정아 기자 3Dleej@hani.co.kr" target=_blank>leej@hani.co.kr
★*… 백화점 업계가 19일 대통령선거일에 매장 직원들의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탄력출근제, 점포 개점시간 조정 등을 실시한다. 선거일에도 근무하는 유통업체의 특성상 직원들이 투표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업체들이 투표권 보장에 나선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17일 “임직원 및 협력사원의 원활한 투표 참여를 위해 대선일에 탄력출근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백화점이 선거일에 맞춰 탄력출근제를 실시하는 것은 이번 대선이 처음이다.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임직원들은 출근 시간을 기존 오전 10시에서 11시로 늦춰주고, 개인 사정으로 출근 전에 투표하지 못하는 임직원은 업무 시간 중에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백화점이 직접 출근 관리를 하지 않는 협력사원(입점업체 직원)의 경우, 지난 주말부터 점포 내 게시판 및 조회를 통해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고, 협력업체에는 탄력근무제나 교대제를 시행하도록 협조를 구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이번 대선에서 처음으로 점포에 근무하는 본사 임직원에 한해 투표를 한 뒤 원하는 시간에 출근하는 출근시간 자율제를 도입했다. 협력사원의 경우에도 투표가 가능하도록 교대제 도입 등을 협력사 쪽에 요청했다. 아예 개점 시간을 늦춘 업체도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이번 대선일에 맞춰 전국 7개 모든 점포의 개장 시간을 기존 오전 10시30분에서 11시로 30분 늦추기로 했다. 출근 전에 투표를 못한 직원에게는 업무 시간에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김수헌 엄지원 기자 3Dminerva@hani.co.kr" target=_blank>minerva@hani.co.kr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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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 행정,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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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투표율 77% 넘으면 시청광장서 노래 할 것”
» 박원순 시장. 김명진 기자 ▶
★*… “투표해요. 투표해요. 국민 위해 일하는 진짜 정치인을, 우리 손으로 뽑아~봐요.”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는 19일 대통령 선거의 투표율이 77%를 넘으면 시청 광장에서 노래를 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성탄절 캐럴인 <산타할아버지 우리 마을에 오시네>의 가사를 바꿔 시장실에서 직접 부른 동영상을 올린 뒤 이렇게 썼다.
그는 “19일 수요일은 우리의 일꾼을 결정하는 날이며, 시민 여러분께서 부릴 사람을 뽑으시는 것이다. 고되고 어려운 일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일꾼을 선택하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는 산하 기관 등 관련 업체에서 일하는 모든 분께서 투표하실 수 있도록 시간을 마련해드리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 여러분과 함께 투표하기 위해 음치인 제가 이렇게 노래도 불렀다. 투표율 77%가 넘으면 시청 광장 스케이트장에서 노래 한 곡 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시는 누리집(www.seoul.go.kr)에서 ‘내 투표소 찾기’와 행정안전부의 ‘투표 안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누리집, 서울시선관위 누리집 등을 연결해 투표 당일 투표소를 찾는 유권자들의 혼란이 없도록 했다. 박기용 기자 3Dxeno@hani.co.kr" target=_blank>xeno@hani.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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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이 품은 ‘지구 생태계’… 세계 5천여종 동식물 한자리
내년 개관 앞둔 국립생태원
▲ 하늘에서 본 국립생태원 핵심 시설인 에코리움(생태체험관) 전경. 왼쪽 위에 직선 형태로 나란히 지어진 온실이 재배온실, 아래쪽에 곡선 형으로 지어진 온실이 전시온실이다. 국립생태원건립추진기획단 제공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 연구와 교육의 허브 구실을 할 국립생태원 조성 공사가 2007년 6월 건립계획이 확정된 지 5년 반 만인 지난 10일 마침내 준공됐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공식 개원은 국회에 계류중인 법인화 운영 관련 법안이 통과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환경부가 내년 예산에 시범운영비를 반영해 놓아 내년 초부터 초청 형식을 통한 학생 등의 단체 관람은 부분적으로 가능할 전망이다.
충남 서천군 장항역 옆 30만여평에 3400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국립생태원에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의 1급 보호종 36종과 2급 보호종 1192종을 포함한 열대식물 1134종, 사막식물 2076종, 지중해식물 886종, 온대·극지식물 225종 등 모두 4865종의 국내외 식물이 심어져 있다. 동물로는 지난달 국내에 처음으로 들어온 남극 펭귄인 젠투펭귄과 친스트랩펭귄을 비롯해 어류, 양서류, 파충류, 조류 등 221종이 들어와 있다.
▲ 국립생태원 에코리움의 각 주제관 내부 모습. 왼쪽부터 열대관, 사막관, 극지관이다. 국립생태원건립추진기획단 제공
★*… 국립생태원은 식물이나 동물만을 전시하는 식물원이나 동물원과 달리 두가지를 종합해 놓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창석 국립생태원건립추진기획단장은 “기존 식물원들을 보면 식물을 분류군별로 몰아 놓고 있는데, 국립생태원은 자연의 숲을 그대로 재현하고, 그 안에 서식하는 동물들까지 한곳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며 “스위스 취리히의 마조알라 생태원에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국립공원 원시림을 꾸며 놓은 예가 있지만, 주요 기후대별로 대규모로 시도하기는 서천 국립생태원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모하비와 아프리카의 나미브 등 다양한 사막을 모델로 삼은 사막관에는 물병나무와 조슈아트리, 사구아로 선인장 등 크고 작은 희귀한 선인장들이 눈길을 끈다. 허브향이 가득한 지중해관에는 유럽의 지중해 지역뿐 아니라 미국의 캘리포니아 연안, 남아프리카와 오스트레일리아의 지중해성 기후 지역의 생물계까지 꾸며놓았고, 온대관에는 한반도 난대림의 특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제주도 곶자왈을 재현해 놓았다....서천/김정수 선임기자 3Djsk21@hani.co.kr" target=_blank>jsk21@hani.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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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생각하세요.|북한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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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로지,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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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정치' |'인물'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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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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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사건사고, 대응, 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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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중 기초’ IP주소도 확인 안해… 경찰, 수사의지 없었다
‘국정원 댓글’ 의혹 부실수사 논란 3일간 증거인멸 의심 짙은데 하드디스크 2대 조사로 결론 무선인터넷 장치 확보도 누락 개인정보 요구 밥먹듯 하더니… 영장·강제수사 이유 손도 안대
▲ 이광석 수서경찰서장이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개포동 수서경찰서에서 국정원 여직원의 불법 선거개입 의혹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뉴시스
★*…국가정보원 직원 김아무개(28)씨의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비방 댓글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한 데 대해 전문가들은 성급한 발표였고 조사도 부실했다고 한목소리로 비판하고 있다.서울 수서경찰서는 16일 밤 11시, “김씨가 임의 제출한 데스크톱 컴퓨터 1대와 노트북 1대의 하드디스크를 조사한 결과 인터넷에 악성 댓글을 단 혐의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2개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조사했지만 악성 댓글을 쓴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는 게 수사 발표의 핵심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악성 댓글 흔적을 찾기 위해 하드디스크만 조사했다는 것부터 문제라고 지적한다. 김씨는 의혹이 불거진 뒤 이틀이 지난 13일에야 자신의 컴퓨터를 경찰에 제출했는데, 이 기간 동안 자신이 방문한 인터넷 페이지와 댓글 기록을 하드디스크에서 충분히 삭제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아이티(IT) 전문가인 김인성 한양대 겸임교수는 “김씨가 컴퓨터를 제출하지 않은 사흘 동안 흔적을 남기지 않고 자신에게 불리한 내용을 지우는 것이 가능했을 것이다. 이 작업은 김씨가 아니라 국정원에서 원격으로 제어해서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경찰로서는 △김씨가 사용한 컴퓨터의 아이피(IP) 주소를 확보하고 △이 아이피로 작성된 글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게 ‘정상적 수사 절차’라는 지적이다. 인터넷 사용자를 서로 구별해주는 ‘주소’ 역할을 하는 아이피를 확보하면 사용자가 해당 아이피로 어떤 인터넷 페이지에 접속해 어떤 글을 작성했는지 알 수 있지만, 경찰은 11일 김씨의 집을 방문했을 때 김씨가 어떤 아이피를 사용하는지 확인하지 않았다. 뒤늦게나마 아이피를 확보하려는 노력도 기울이지 않았다. 오직 하드디스크에 남아 있는 자료만 조사한 뒤 “혐의가 없다”고 발표했다.
익명을 요구한 일선 경찰서 사이버수사팀 실무자는 “경찰이 첫날 출동했을 때 아이피 주소를 확인해야 했다. 증거를 인멸할 시간을 충분히 가진 뒤에 컴퓨터를 제출한 상황에선 김씨가 ‘절대 댓글을 달지 않았다’고 확신할 수 없다. 초기 증거 확보에 실패했기 때문에 이렇게 부실한 수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고 지적했다. 이 실무자는 “와이브로를 사용해 무선 인터넷을 이용했을 수 있는데 이 경우엔 무선 연결장치에 접속 기록이 남는다. 이 장치도 함께 제출받았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김씨 컴퓨터의 하드디스크에서 발견된 각종 인터넷 포털용 아이디(ID)·닉네임 40여개를 활용한 수사도 제대로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일상적 목적’으로 보기엔 지나치게 많은 이들 아이디가 실제 김씨의 것인지, 각 아이디로 김씨가 어떤 인터넷 사이트에서 어떤 글을 올렸는지, 각 아이디가 사용한 아이피 주소는 무엇인지 등을 확인해야 했지만, 경찰은 이를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
“인터넷 포털업체에 신상 정보 등을 요청하는 것은 강제수사가 필요한 부분이라 특별한 혐의점 없이 이 부분에 대한 수사를 더 진행할 수 없다”는 게 경찰의 주장이지만, 전문가들은 ‘경찰의 수사 의지’ 자체를 의심하고 있다.장여경 진보네트워크 활동가는 “수많은 사건 수사에서 포털업체에 수시로 개인정보를 요청했던 경찰이 유독 이번 사건에만 예외를 두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현행 전기통신사업법 83조를 보면, 경찰은 영장 없이도 아이디·닉네임 실사용자의 이름·주민번호·주소 등을 포털업체에 요청할 수 있다. ‘강제수사’가 필요하지 않은 대목이다. 다만 통신비밀보호법 13조에 따라 각 아이디의 아이피 주소 확인은 법원의 허가가 필요한데, 경찰은 이를 확인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정환봉 허재현 기자 3Dbonge@hani.co.kr" target=_blank>bonge@hani.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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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국정원 출신 서울청장 “밤11시에 발표 내가 지시했다”
경찰 내부서도 ‘박근혜 줄서기’ 지적
» 김용판(54·) 서울지방경찰청장 ▶
★*… 국가정보원 직원 김아무개(28)씨의 선거개입 의혹에 대한 경찰의 ‘면죄부성’ 수사 결과 기습 발표는 김용판(54·사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주도했다. 대선 막바지에 김 청장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향해 노골적으로 줄을 섰다는 지적이 경찰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김 청장은 17일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청장은 내게 (발표를) 하라 마라 하지 않았다. 신속하게 오해 없도록 서울경찰청에서 판단해서 하라고 했다”며 “(보도자료 배포를) 내가 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경찰이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한 것은 16일 대선 후보 텔레비전 토론이 끝난 직후인 밤 11시였다. 경찰이 공식 수사 발표를 일요일 밤늦게 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대해 김 청장은 “이 사건은 국민적 관심사가 많다. 어떤 분석 결과든 빨리 알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다만 밤이 너무 늦었기 때문에 브리핑은 무리라고 보고 차선으로 11시에 보도자료를 만든 것이다. 대선 후보 방송 토론이 몇시에 끝나는지는 전혀 고려사항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 청장의 이런 말은 김씨가 컴퓨터를 임의제출할 당시 경찰의 태도와는 전혀 다른 것이다. 서울경찰청은 13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단순히 증거분석을 의뢰받은 것이므로 분석 후 결과를 수서경찰서에 통보하면 수서경찰서가 수사를 진행한 후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의제출받은 컴퓨터 2대에 대한 분석은 수사 과정의 일부일 뿐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도를 자제해달라는 요청이었다. 하지만 김 청장은 “임의제출된 컴퓨터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가 초미의 관심사”라며 마치 하드디스크 분석 결과가 이번 수사의 핵심인 양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대선을 앞둔 미묘한 시점에 기본적인 수사도 하지 않은 채 수사 결과 발표를 감행한 것을 두고 경찰 내부에서는 김 청장의 ‘정치적 줄서기’라는 말이 돌고 있다.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는 경찰청의 한 간부는 “대구 출신으로 차기 경찰청장을 노리는 김 청장이 박 후보를 위해 무리했다는 비난이 직원들 사이에서 나온다”고 전했다. 김 청장은 대구 출생으로, 박근혜 후보가 이사장을 지낸 영남대를 나왔다. 행시 합격 뒤 국정원에서 근무하다 경찰로 이직한 이력도 이채롭다. 정환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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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피랍자 대책회의
★*…【서울=뉴시스】서재훈 기자 = 현대중공업 직원 4명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무장괴한에게 납치된 가운데 18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안영집 재외동포영사국장(왼쪽)이 관계자들과 함께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3Djhseo@newsis.com" target=_blank>jhseo@newsis.co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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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군사, 교육,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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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감동. 엽기. 코미디.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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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국정원·국토부, 대선앞 줄줄이 선거개입
경찰 ‘국정원 댓글 수사’ 한밤 기습발표 이어… 국정원,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자료 검찰 제출 국토부 등, 토론회 문후보 발언에 일제히 반박
▲ 마지막 한표라도...
★*… 18대 대통령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 장관이 야당 후보를 직접 공격하거나 정부기관이 야당 후보에게 불리한 내용을 일방적으로 발표해, 이명박 정부가 노골적으로 선거에 개입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국가정보원(원장 원세훈)은 17일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에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과 관련된 자료를 제출했다. 새누리당은 지난 10월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엔엘엘(NLL·서해북방한계선) 포기 발언이 들어 있다’며 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를 요구했으나, 민주당은 허위 주장일 뿐 아니라 법 위반이라며 공개를 반대했다. 이 과정에서 여야의 상호 고소고발이 이뤄졌지만 원세훈 국정원장은 그동안 국가기밀을 이유로 대화록 제출을 거부해왔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지난주 국정원에 관련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료를 두고, 새누리당 고위 관계자들은 “진본 대화록의 발췌”라고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 쪽은 “대화록이 아닌 관련자료임을 원세훈 원장에게 확인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혹시라도 새누리당이 확인할 수 없는 내용을 보수언론에 흘리고 ‘진짜 대화록 내용’이라고 주장하려는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국정원 직원 댓글 의혹’에 관한 경찰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도 선거에 영향을 끼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박근혜-문재인 후보의 3차 텔레비전 토론이 끝난 직후인 16일 밤 11시 긴급 보도자료를 내고 “국정원 여직원이 댓글을 게재한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국정원의 댓글 공작 의혹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았는데도 서둘러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한 건, 야당 주장을 거짓처럼 비치게 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또 국토해양부 장관이 직접 나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발언 내용을 반박한 것도 극히 이례적이다.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이날 기자실을 직접 찾아 4대강 녹조와 관련한 문 후보 발언에 대해 “팩트와 다르게 의혹을 제기하는 게 아직 사회에 많이 남아 있구나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심명필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장이 “지난여름 녹조 현상은 4대강과 관련이 없다”고 문 후보를 정면 비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의 선거개입”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문재인 후보는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정권교체와 새로운 정치를 위한 범국민선언’에서 “지난 5년간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린 세력이 국정원, 검찰, 언론을 총동원해 갖은 불법과 편법으로 정권을 연장하려 한다”고 말했다. 동인천 유세에서도 “이렇게 선거를 조작하고 민주주의를 위기에 몰려고 하는 작태를 심판하고 지켜달라”고 말했다. 우상호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은 경찰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선거에 영향을 끼칠 목적으로 새누리당에 유리하게 해석될 수 있도록 발표한 건 명백한 정치개입”이라고 말했다.김종철 김태규, 세종시/노현웅 기자 3Dphillkim@hani.co.kr" target=_blank>phillkim@hani.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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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반박하는 노무현 “대통령 되서 하려는 일 지금부터 해야한다”
▲ 대선에 임박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텔레비전 토론에서 했던 발언을 노무현 전 대통령이 6년 전에 이미 반박했다는 일화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 6년 전인 2006년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노무현 전 대통령 부부는 순직 공무원 자녀와 소년·소녀 가장, 장애 어린이들을 청와대로 초청했다. 한국방송(KBS)에서 1시간 동안 생중계된 이 방송에서 노 전 대통령은 최근 대선 후보 3차 텔레비전 토론에서 박근혜 후보의 “제가 대통령이었으면 진작에 (반값등록금) 했다. 그래서 제가 대통령 되려고 하는 것”이라는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말을 했다. 이 행사에서 어머니 병 수발을 하며 대통령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김문원군의 영상일기가 방영됐다. 사회자 김제동씨가 노 전 대통령을 향해 “문원이가 대통령이 되고 싶어 한다. 어떻게 하면 대통령이 될 수 있는지 조언을 해달라”고 즉석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노 전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잘 모르겠습니다”고 답했다. 30여분이 지나 노 전 대통령은 행사 마무리발언을 하면서 ‘대통령이 되는 비결’을 공개했다. 노 전 대통령은 “조금 전에 김문원 어린이가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했고, 김제동 아저씨가 어떻게 해야 대통령이 될 수 있냐고 물었는데 대답을 못했다. 그런데 이제 생각이 났다”며 말문을 열었다. 노 전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는 방법은) 대통령이 되고 나서 하고 싶은 일을 지금부터 열심히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을 상기시키며 박 후보의 발언을 문제삼았다. 트위터 아이디 @som**는 “노무현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서 하고 싶은 일을 지금부터 열심히 하는 것이 대통령이 되는 비결이라고 했다. 이는 박근혜가 들어야 할 말”이라고 적었다.
16일 토론에서 대학 반값등록금 관련 주제를 다루던 중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박 후보 말은 참여정부 때 등록금이 많이 올랐으니 이명박 정부에서 반값등록금을 안 해도 된다는 것 아닙니까”라고 묻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었으면 진작에 했다. 그래서 제가 대통령이 되려는 것 아니냐”고 답했다. 문 후보가 “(원자력 발전소) 설계수명 연장 이후에 얼마나 많은 사고 생기나”라며 원전 안전에 대해 묻자 박 후보는 “그 문제에 대해서 제가 대통령이라면 확실히 할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문 후보가 “박정희 전 대통령만 해도 해외 과학기술을 유치했지만 이명박 정부가 오랜 성과를 단숨에 까먹었다. 박 후보는 뭐했나”라고 질문하자, 박 후보는 “그래서 (제가) 대통령 되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답했다.
★*… 일부 누리꾼들이 ’박근혜 후보 3단 콤보 발언‘으로 이름붙인 이 내용은 박 후보가 그동안 사회문제를 도외시하면서도 본인이 대통령이 되어야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의식을 드러내 논란을 일으켰다. 반면 노 전 대통령은 ‘자신이 어느 자리에 있든 주인의식과 목표를 가지고, 제 할 바를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노 전 대통령이 오랜 친구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를 지금도 지지하고 있다며 관련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동영상 누리집 유튜브에 ‘노무현, 문재인 지지’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영상을 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은 “사람들이 제게 대통령감이 되느냐고 물었을 때, 솔직히 그렇다고 대답하기에 망설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제 망설이지 않습니다. 사람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그 친구를 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문재인 변호사가) 말은 떠듬떠듬 유창하지 않게 원고를 보면서 (지지연설문)을 읽었습니다만, 저는 나이는 저보다 적지만 아주 존경하는, 아주 믿음직한 친구 문재인씨를 제 친구로 둔 것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의 이 연설은 2002년 대선을 앞두고 11월 초 부산 유세 때 촬영된 것이다. 문재인 후보는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산선대본부장을 맡았다. 노 전 대통령은 이 연설에서 “(문재인 후보와 여기 모인) 이 분들은 성공한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남 위에 군림하지 않고, 남들에게 눈물나는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오늘도 돕고 있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 위해 오늘도 수고하고 있습니다”고 덧붙였다. 윤형중 기자 3Dhjyoon@hani.co.kr" target=_blank>hjyoon@hani.co.kr, 사진은 2007년 5월5일 방송으로 중계된 청와대의 어린이날 행사 사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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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 저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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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 1mm ‘박판 유리’ 개발 성공
KCC “기존 선루프 22% 경량화”
» ‘박판유리’ ▶
★*… 첨단소재·건축자재 기업인 케이씨씨(KCC)가 “국내 최초로 1㎜ 두께의 박판유리를 개발, 시험 생산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2㎜ 미만의 얇은 유리인‘박판유리’(사진)는 자동차 앞유리·선루프와 터치스크린 등에 쓰이는 유리로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는 제품이다.
케이씨씨는 “자동차 경량화와 디스플레이·터치스크린 수요 증가 흐름속에 더 얇은 판유리 개발에 공을 들였고, 국내 최초로 가장 얇은(기존 1.6㎜) 1㎜, 1.1㎜, 1.3㎜ 박판유리를 시험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케이씨씨는 그동안 1.8㎜의 건축·자동차·산업용 유리를 생산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1.3㎜ 박판 유리는 기존 자동차 앞 유리용 2.1㎜ 대비 약38% 가볍고, 1mm 박판 유리를 기존 자동차 선루프 유리(4㎜)에 적용하면 22% 경량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주로 일본 업체의 박판유리를 사용하는 가운데 케이씨씨는 이번 개발이 수입 대체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케이씨씨는 지난해 1000억원을 투자해 완공한 자동차 앞 유리 전용 라인(하루 300t 생산)을 통해 박판 유리 생산과 개발에 힘을 쏟을 받침이다. 이승준 기자 3Dgamja@hani.co.kr" target=_blank>gamja@hani.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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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연예, 방송,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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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역사,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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