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추억이야기

석류

龍潭(용담) 2006. 12. 17. 21:52
꽃이 아름답고
열매가 익어서 터지는 모양도 아름답기 때문에
관상용으로도 재배하는 석류는
약 500년 전에 우리나라에 도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추위에 약하여 중부지방에서는 경제적 생장이 안되며,
전라북도·경상북도 이하의 지방에서만 노지(露地) 월동이 가능하다.
토심이 깊고 배수가 잘 되며 비옥한 양지에서 잘 자라고 결실이 잘 된다.
꺾꽂이·휘묻이·포기나누기 등으로 번식시킨다.

줄기·가지·뿌리의 껍질은 촌충구제약으로 사용되고,
열매껍질은 만성세균성설사, 혈변, 탈항, 회충에 의한 복통,
요충병 등에 효력이 있어 치료에 쓰인다.







석류는 안에 많은 종자가 들어 있기 때문에 다산의 상징이 된다.
혼례복인 활옷이나 원삼의 문양에는 포도문양과 석류문양·
동자문양이 많이 보이는데,

이것은 포도·석류가
열매를 많이 맺는 것처럼 자손을 많이 낳고
특히 아들을 많이 낳으라는 기복적 뜻이 담긴 것이다.

이와 같은 의미에서 혼례복 뿐 아니라
기복적 의미가 강한 민화의 소재로도 자주 등장한다.

신왕국시대의 이집트,
페니키아, 고대 로마 등에서는 신성한 식물로 여겨졌으며,
페르시아에서는 과일이 왕홀(王笏)의 두부(頭部)를 장식했으며,
그리스의 로도스섬에서는 꽃이 왕실 문장의 일부로 사용되어
권위의 상징이 되었다.

그 배경에는 꽃받침조각의 모양을 왕관으로 보았다는 점과
다산의 상징으로 생각했다는 점 등이 있다.

초기 그리스도교 미술에서는
에덴동산의 생명의 나무로서 묘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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