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추억이야기

나의 기도

龍潭(용담) 2007. 10. 5. 21:54
그대를 위한 나의 기도 / 20071005 임수리


        그대 발길 머무는 산자락의 맑은 바람이기를... 그대 살아 숨쉬는 작은공간의 보이지 않는 공기이기를... 그대 지치고 외로울때 기대 쉴수 있는 듬직한 어깨이기를... 그대 고단함과 절망감에 휘청일때 그대 품어 안아 위로해줄 따뜻한 가슴이기를... 그대 길 잃은 깊은 숲속에서 목마를때 홀로 산 지켜 그대 입술 적실 맑은 옹달샘이기를... 그대 망망대해 어두운 바다에서 방향잃은 나룻배일때 오직 한자리에 불빛 밝히는 믿음의 등대이기를... 그대 슬퍼 눈물 흘릴때 그대 손안의 작은 손수건이기를.... 그대 환희와 기쁨 가득한 날들에 입가를 맴도는 한자락 노래이기를... 늦은밤 홀로 걸어가는 외로운 그대 등뒤 벗되어 뒤따르는 동행의 그림자이기를... 험한 세파 헤치며 끝까지 함께 걸어갈 또 하나의 영혼의 친구이기를... 살며시 눈을 감고 가슴에 두손 살포시 모아 내 간절한 기도를 그대에게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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