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그리워지는 아침
그리운 이들이 더욱 보고 싶어
저 바람처럼 떠나고 싶어지는 아침입니다
늘 흔들리며 견디는 세상살이가 힘들다는
것은 아직도 내게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살아 있음 일까요
어디서부터 오는지는 모르지만 그리움이
밀려오는 아침이면 자꾸만 등뒤를 돌아보게 됩니다
정의를 위해 고민해본 지 오래입니다
사랑을 나눠본 지는 더욱 오래입니다
친구를 만나 그리움을 덜어본 지도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리운 이들은 여행을 떠났습니다
언제 돌아온다는 기약도 없습니다
이제 주소도 전화번호도 오래된
주소록에서 지워지고 있습니다
사람이 그리워지는 아침마다 다시 만나고 싶은
가슴이 살아갈수록 자꾸만 깊어지기만 합니다
-채상근의 사람이 그리워지는 아침 -
아침 문을 두드리는 바람소리에
창문을 열면 방긋 웃음지어 주는 새소리가
유난히 정겹고 반가울 때가 있습니다.
애서 미소 머금지 않아도 들려지는 소리가
미소를 만들고 행복한 하룻길에 상큼함을
만들기도 하지요
어제보다는 좀더 매서워진 날씨지만
그래도 포근한 봄을 기다리는 마음이 있기에
오늘 하루가 행복이 생기듯이
누군가를 기다리고 그리워한다는것
또한 축복이고 기쁨이겠지요
오늘하루 머문님들의 하루하루를 그려봅니다.
사랑과 행복속에 조금은 따스한 시간들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