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나무 . 일부 지방 방언으로는 응개나무라고도 하더군요.
엄나무는 해동목(海桐木), 자추목刺秋木)라고 불리며 나무 줄기에 날카롭고 험상궂게 가시가 나 있는 이 나무는 이파리가 팔손이나무처럼 너풀너풀하고, 지름 1 - 1, 5m, 높이 20여m까지 크게 자라는데 귀신을 쫓는다는 전설이 있어 마을 어귀나 동네 한가운데 크게 자라도록 정자나무로 심어 있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약성은 독이 없고, 신경통, 만성간염, 요통, 부종의 치료에 효험이 있고, 중풍 치료에 쓰이기도 합니다. 엄나무기름이나 뿌리의 즙은 늑막염의 치료에 쓰이며, 대체적으로 염증성질환, 간과 "신"의 병을 치료하는 약이라 여기면 틀림 없을 것입니다. 껍질, 뿌리, 잎을 모두 약재에 쓰는데 껍질은 여름철에 벗겨 겉껍질은 긁어서 버리고 속껍질을 약으로 쓰며, 잎은 그늘에 말려 치로 달여 마시기도 하며, 이른 봄철 순은 따서 양념에 무쳐 봄나물로 먹기도 하는데 이를 개두릎나물, 또는 두릎 나물이라고 부릅니다. 복용 방법 1. 속껍질 간경화 초기, 만성간염에는 속껍질을 말려 잘게 썰어 물을 붓고 물의 삼분의 1정도 줄때까지 진하게 달여 식후에 소주잔으로 1잔 정도를 1일 3회, 3개월 정도 꾸준히 복용하면 대부분 낫고, 이파리를 달여서 마셔도 좋습니다. 2. 기름 늑막염, 만성신경통, 관절염은 엄나무기름을 내서 냉수에 타서 마시면 효험이 있고, 이외에 옴이나 종기 등의 피부병의 환부에 바르면 좋습니다. 기름을 짜내는 방법은 죽력(대나무 기름)을 내듯하면 됩니다. 기침, 가래의 초기증상에도 생즙의 효과는 좋으며, 만성에는 장복합니다. 3, 뿌리 신경통, 관절염, 근육통, 근육마비, 요통 등에는 두껍고 말랑한 뿌리를 짤라다 도막을 내고 생즙내어 1일 1회 밥공기로 한사발 정도를 마시면 좋습니다. 요즘 허리 아픈 사람이 많은데 "신"이 허해졌다는 진단을 받으면 이 같은 방법을 사용할 때 틀림없는 효과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요통, 관절염에는 뿌리나 속껍질을 닭과 함께 삶아 먹어도 좋습니다. 4. 술 신경통, 관절염, 근육마비, 근육통 등에 속껍질이나 뿌리로 술을 담가 먹으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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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엠파스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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