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추억이야기

화해

龍潭(용담) 2009. 10. 7. 09:47
행복의 비밀은 욕심없는 감탄에 있다.

 - F.H.브래들리






지혜로운 화해 

어느 할아버지 할머니가 부부싸움을 했습니다.
싸움을 한 다음 할머니가 말을 안했습니다.

때가 되면 밥상을 차려서는 할아버지 앞에
내려 놓으시고 한쪽에 앉아 말없이 바느질을 합니다.
그러다가 할아버지가 식사를 마칠때 쯤이면
또 말없이 숭늉을 떠다 놓기만 합니다.

할아버지는 밥상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던 할머니가 한마디도
안하니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할머니의 말문을 열어야 겠는데
자존심 때문에 먼저 말을 꺼낼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어떻게 해야 말을 하게 할까
할아버지는 한참동안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빨리 할머니의 침묵을 깨고 예전처럼
다정하게 지내고 싶을 뿐입니다.
잠시 뒤 할머니가 다 마른빨래를 걷어서 방안으로
가져와 빨래를 개켜서 옷장 안에 차곡차곡 넣었습니다.

말없이 할머니를 바라보던 할아버지는
옷장을 열고 무언가 열심히 찾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저기 뒤지고 부산을 떱니다

처음에 할머니는 못 본척 했습니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점점 더 옷장 속에 있던
옷들을 하나 둘씩 꺼내놓기 시작했습니다.

할머니가 가만히 바라보니 걱정입니다
저렇게 해놓으면 나중에 치우는 것은 할머니 몫이니까요
부아가 난 할머니가 볼멘 목소리로 물었습니다.

"뭘 찾으시우?"

그러자 할아버지가 빙그레 웃으며 대답하셨습니다.
"이제야 임자 목소리를 찾았구먼"



지혜로운 화해가 필요할 때입니다.

자존심이 울고 있나요?
그런 거 던져 버리세요.
그대가 손을 먼저 내미는 거
미소를 보이는 거 그것은 승리입니다.

우리는 작은 사랑으로도 행복하다.

우리는 작은 사랑으로도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세상은 사랑으로 넘쳐난다.
드라마도 영화도 연극도 시와 소설도 음악도
모두 사랑을 주제로 하고 있다.

사랑이 크고 떠들썩하다고 행복한 것은 아니다.
꽃이 크다고 다 아름답지는 않다.
작은 꽃들도 눈부시게 아름답다.
우리는 거창한 사랑보다
작은 사랑 때문에 행복할 수 있다.

한마디의 말, 진실한 눈빛으로 다가오는
따뜻한 시선을 만날 때 반갑게 잡아주는 정겨운 손,
좋은 날을 기억해주는 작은 선물, 몸이 아플 때
위로해 주는 전화 한통,기도해주는 사랑의 마음...

모두 작게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 작은 일들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작은 사랑을 나눈다면 행복과 사랑을 나누어주는
멋진 사람이 될 것이다...











      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 지금 이 순간도 시간은 흘러가고 있지요. 이 시간은 다시 오지 않습니다. 흘러가 버린 것들이니까요. 사람도 가 버리면 다시 오지 않지요. 그렇게 인연도 세월 따라 흘러갑니다. 한때 품었던 꿈도 흘러가 버립니다. 그렇게 우리가 만나는 시간과 사람은 꿈은 흘러가 버리는 것이 분명하지요. 그 사람은 없고, 그 친구도 없고, 그 꿈도 없습니다. 그래서인가요... 테레사 수녀는 인생을 이렇게 표현했지요. " 인생이란 낯선 여인숙에서의 하룻밤이다." 알지 못하는 낯선 곳에서 그것도 아주 남루한 여인숙에서 하룻밤을 지내본 사람은 그 말의 뜻을 알 겁니다. 생경하고, 낯설고, 춥고, 고독하고, 잠은 오지 않고, 바람소리 쌩쌩 들리는 낯선 여인숙의 하룻밤... 어쩌면 우리가 사는 건, 그런 것인지도 모르지요. 아주 짧고 낯설게 가 버리는 세월... 하지만 우리 마음에 남아 있는 것들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내가 내줬던 마음 내가 받았던 온정 내가 품었던 꿈의 기운 내가 애썼던 노력의 정신 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 그 마음은 남아 있는 것 바로 거기에 우리가 사는 의미가 존재합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 발자국에는 어떤 마음이 스며들고 있을까요 아 아 ~~~ 좋은 시절이 흐르고 있네요. - 마음의 풍경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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