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유게시판

외모와 내모

龍潭(용담) 2010. 4. 19. 19:40
외모와 내모

한 여중생이 친구와 깔깔대며 지나가는 한 행인에게
" 연립주택에서 빚져서 쫓겨날 것 같이 생긴 사람 "
이라며 놀리는 것을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시간이 지나도 그 모습이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에게는 외모와 내모가 있다.
또 외모에나 내모에는 종류가 있다.

외모에는
맨션아파트에 살 것 같은 사람이 있고
연립주택에 살 것 같은 사람이 있고
판잣집에서 살 것 같은 사람이 있다.

내모에도
모양이 보이지 아니하지만
가슴으로 느껴지는 사람이 있는데
된 사람, 난 사람, 든 사람이 있다.

아무리 연예인처럼 외모가 잘 생겨도
사람구실 못하면 못생겨도 꽉 찬 사람이
훨씬 낫지 않겠는가.

내모 외모 둘 다 멋진 사람이라면
말할 것도 없이 좋다.
하지만 한 가지만 선택해야 한다면
어느 쪽을 택해야 할까?

'그룹명 > 자유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은...    (0) 2010.06.12
초계함? 구축함? 군함은 어떻게 구분할까?  (0) 2010.06.04
똑똑한 죄수  (0) 2010.03.25
울산 → 포항 고속도로  (0) 2010.03.04
희망(행복)의씨앗  (0) 2010.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