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생활정보및맛집

가장 아름다운 가위바위보

龍潭(용담) 2010. 8. 28. 15:49

가장 아름다운 가위바위보
아버지가 가위바위보를 할 때마다 아들에게 일부러 져준 것을
아들은 아직 어려서 알지 못합니다.
오직 주먹밖에 낼 줄 모르는 아들.
아버지의 아들은 손가락이 없는 조막손으로 태어나
오직 주먹밖에 낼 수가 없습니다.
언제까지고 아버지는 이런 아들에게 계속 지고 싶어 합니다.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자기가 주먹밖에 낼 줄 모른다는 것을 아들이 스스로 알아차릴 때까지
아버지는 또 계속 져줄 것입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아들이 자신이 주먹밖에 낼 줄 모르는 것을
알게 될 날이 오지 않기를 또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 유현민「행복 수첩 속의 이야기」중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빠랑 가위바위보 할까?
네가 이기면 부탁하는 것은 뭐든지 다 들어줄 테니까.”
“그럼 아빠, 내가 갖고 싶은 것 다 사줄 거야? ”
“물론이지. 네가 갖고 싶은 것은 아빠가 모두 다 사줄게.”

아버지와 아들은 그래서 가위바위보를 했습니다.
그런데 가위바위보를 할 때마다 아들은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습니다.
그것이 아들은 그렇게 신이 날 수가 없었고 즐거움이자 낙이기도 했습니다.
아들은 가지고 싶은 장난감, 먹고 싶은 모든 것을 다 사달라고 했고
아버지는 즐겁게 아들과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아버지는 가위바위보를 이겨 기뻐하는 아들을 보면서
자신도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룹명 > 생활정보및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혼자만 잘살믄 무슨 재민겨  (0) 2010.09.17
삶이 힘들 때 이렇게 해보세요  (0) 2010.09.14
가난한 부부애  (0) 2010.07.21
그리운사람  (0) 2010.06.27
나이가 들면서 더 필요한 친구  (0) 2010.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