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명 : Schizandra chinensis ■ 과명 : 목련과
오미자는 전국의 표고 200~1,600m 사이에 자라고 있는 낙엽활엽덩굴성 수목으로 9월에 익는 열매는 포도송이처럼 아름답게 달리고 색감이 곱고 맛이 좋아 식용 및 약용으로 쓰이고 있다.
오미자는 전국의 표고 200~1,600m 사이에 자라고 있는 낙엽활엽덩굴성 수목으로 주로 음지에서 잘 자란다. 추위에 견디는 힘이 강하나 공해에는 약하고 내염성에도 약하여 해안지방에서는 잘 자라지 못한다. 잎은 크고 넓으며 광택이 있어서 특이하다. 9월에 익는 열매는 심홍색으로 포도송이처럼 아름답게 달릴 뿐 아니라 열매의 색감이 곱고 맛이 좋아 식용 및 약용으로 쓰이며, 열매의 맛이 5가지가 난다 하여 오미자(五味子)라 한다. 주재배지는 강원지역의 경우 화천, 인제, 평창 등지이고, 경북의 봉화와 경남의 함양 그리고 전북지역의 무주, 진안, 장수 등지이다.
재배적지
전국에 재배가 가능하나 가장 이상적인 곳은 반음지로서 서북향이며, 여름에 서늘하고 경사도가 낮은 지역이다. 강한 햇볕이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은 좋지 않다. 또한 배수가 잘되고 통풍이 잘되며 부식질이 많은 사질양토가 좋다. 오미자 뿌리는 세근성이며 호기성으로 땅 속 깊이 들어가지 않고 지하 3cm 내외에서 옆으로 자라기 때문에 건조한 토양에서는 생육이 불량하다.
품 종
오미자, 남오미자, 흑오미자, 개오미자로 분류된다. 오미자는 주로 강원도에 많이 자생하고, 남오미자는 남쪽섬에 자라는 상록성 덩굴식물이며, 흑오미자는 제주에 자라는 낙엽덩굴성 식물이다. 성분 및 용도상으로는 별 차이가 없으나 내륙에서는 수량 및 품질면에서 오미자를 재배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번 식
번식은 실생, 분주, 분근, 삽목 및 접목법이 있으나 주로 실생 및 삽목번식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삽목법 ○ 삽수-전년생 지하줄기 및 지상줄기로 눈이 튼튼하고 자람이 고르며 마디 사이가 짧게 자란 것을 이용하며, 신장부분의 40~50cm는 연약하므로 사용하지 않는다. 채취방법은 줄기 및 지하경을 잡아당기면 삽수가 상하므로 조심스럽게 채취하여 젖은 신문에 싸서 비닐주머니에 넣어 운반한다. 삽수보관은 서늘한 곳에 젖은 이끼를 덮어주면 4~5일 보관하여도 된다. 삽수의 길이는 20~30cm 정도가 적당하다. ○ 삽수처리 및 삽목시기-지상경의 경우 산 및 타닌 등의 발근억제 물질을 제거키 위해 깨끗한 물에 24시간 정도 담가두었다가 삽목하되 봄에는 3~4월, 가을에는 10월이 적기이다. ○ 삽목방법-모래, 마사, 부엽토에 삽목하되 지상경은 눈 하나가 보일 정도로 뉘어서 묻어주고 지하경은 2cm 내외로 전체를 묻어준다. ○ 삽목 후 관리-뿌리가 내리기 전까지는 60% 정도, 뿌리가 내리면 40% 정도 해가림을 하여 관리하고, 9월 하순경 해가림을 완전히 제거해준다. ■ 종자번식 ○ 종자처리-종자채취 후 그늘에 말린 다음 노천매장하고, 봄에 파내어 종피 및 불순물을 완전히 제거하여 파종한다. ○ 묘판설치 및 파종-3월 중·하순경 1.2m의 두둑을 만들고 산파한 후 종자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복토하고 짚 등으로 피복한다. ○ 관리-파종 후 건조하지 않도록 주1회 정도 관수하고, 비료를 늦게까지 주면 겨울에 생육지 끝부분이 고사하므로 8월 이후에는 비료주기를 하지 않도록 한다. ■ 분주법 봄에는 3월 하순경, 가을에는 10월 중순에 건전한 포기를 골라 뿌리를 붙여서 분주하며, 이때 지상부는 30~50cm 정도로 잘라 작업이 편리토록 한다. ■ 휘묻이 5~6월에 전년생 줄기를 땅에 휘어 묻어 뿌리를 발생시키는 방법으로 기존재배지의 보식에 이용된다.
아주심기
■ 묘목채취와 심기 ○ 뿌리는 매우 가느므로 당기거나 약간의 접촉만 받아도 상처를 받으므로 주의하고, 공기나 햇볕을 받으면 쉽게 마르므로 건조되지 않도록 거적을 덮어 놓고 심는다. ○ 뿌리 전체를 이식할 수 없으므로 30~ 40cm 크기로 잘라서 이식한다. ○ 모주에서 분주할 때는 지하줄기 1~2본을 중심으로 여러 포기로 나눈다. ○ 삽목묘는 그대로 캐어 심고, 실생묘는 많은 겉줄기가 나오므로 1~2본 남기고 자른다. ○ 휘묻이한 것은 줄기 1본을 중심으로 40~50cm 정도로 잘라서 여러 개로 나눈다. ○ 바로 정식하지 못한 것은 즉시 가식하도록 한다. ■ 정식시기 및 재식거리 ○ 시기-봄 3월 하순, 가을 10월 중·하순이 적기이다. ○ 재식거리-토질, 지형에 따라 다르나 사방 1~ 1.2m 또는 이랑나비 180cm에 주간거리를 60cm 간격으로 2열로 하여 4~5cm 깊이로 심는다. ■ 거름주기 정식시 구덩이당 완숙퇴비 3kg, 깻묵 0.5kg, 계분 1kg을 밑거름으로 주고, 정식 2년째부터 6월 중·하순과 8월 상·중순 2회에 걸쳐 포기당 완숙퇴비 4kg, 복합비료 50g을 나누어 그루주위에 준다.
주요 관리
■ 중경 및 제초 정식 후 수시로 중경 및 제초를 하되 뿌리부근에 자극이 가지 않도록 한다. ■ 지주세우기 오미자 덩굴이 50cm 이상 자라면 지주를 설치하여 햇볕 및 통풍이 잘되게 한다. ■ 낙과방지 ○ 토양에서 오는 낙과-중성토양을 택하고 배수와 통기성을 좋게 한다. ○ 마그네슘 결핍-6월 하순경 잎에 짙은 황갈색의 반점이 생기고 반 이상의 열매가 낙과된다. 개화 2~3주 전에 고토, 생석회액을 지면에 뿌리거나 2~3년에 1회 10a당 마그네슘 5~6kg, 생석회 20㎏을 시용한다. ○ 붕소결핍-6월 중·하순경 잎에 황갈색 반점이 생기고 잎맥의 발달이 나쁘며 위축현상이 일어나 꽃이 피어도 결실이 잘 안되고, 결실이 되어도 열매가 적으며 반 이상 낙과된다. 5월 상순 붕소 및 생석회액을 지면에 뿌리거나 2~3년에 1회씩 10a당 붕소 3~4kg 시용한다. ○ 환경에서 오는 낙과-7~8월에 강우가 많아 과습하거나 일조량 부족 또는 태풍으로 낙과가 심하므로 포장선정을 잘해야 한다. ■ 전 지 ○ 결과습성-오미자나무는 전년생 줄기에서 열매를 맺는다. ○ 죽은 가지, 불필요한 번식지는 제거한다. ○ 눈의 상태와 줄기의 생육상황을 판단하여 연약한 가지를 제거하고 충실한 가지를 남기면서 전지하되, 매년 햇줄기로 대체하여 왕성한 수세를 유지토록 전정하면 된다. ■ 병충해방제 ○ 녹병-잎 뒷면에 녹이 슨 모양의 병반이 8월에 발생하므로 7월 하순경 4-4식 보르도액을 뿌려 예방한다. ○ 응애-줄기, 잎 등에 발생하며 나무의 수액을 흡수하여 수세를 약화시키고 보르도액을 뿌려 예방한다. ○ 갈반병-6월 중·하순부터 발병하여 잎에 갈색의 반점이 생기고 뒷면에도 갈색 또는 곰팡이모양의 물체가 엉키는데, 6월 상순경 유황합제 100배액을 뿌려준다. ○ 뿌리썩음병-잎에 윤택이 없고 약간 시들어 가는데 즉시 캐내고 토양소독을 한다. 심하면 나무가 부분적으로 말라죽는다. 방제법은 살비제를 뿌려 방제하되 살비제는 서로 바꾸어 뿌려야 내성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수 확
정식 후 2년째부터 결실은 되나 3년째부터 수확할 수 있고, 5년째부터가 수확성수기가 된다. 오미자의 성숙기는 9월 상순~10월까지이므로 익을 때를 잘 맞추어 수확하되, 가능한 맑은 날을 택하여 열매에서 이슬이 완전히 말랐을 때 수확해야 품질이 우수하다. 수확한 오미자를 음건하거나 건조기를 이용하되 그늘에서 말릴 때는 비맞지 않도록 주의하고, 건조기를 이용할 때는 고온시 검은색으로 변질되어 상품가치가 떨어지므로 40℃ 정도에서 건조토록 한다. 잘 건조된 오미자는 선명한 색을 띠며 독특한 향취가 난다. 수확량은 10a당 생근 900kg, 건재 300kg 정도이다(4년생 기준). |